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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를 후회하는 일이 잦아진다​

취업준비를 하면서 과거를 후회하는 일이 잦아졌다. 3월에 쏟아지는 채용 공고들에 서류를 작성하며 '아직 준비가 덜 됐다'는 생각이 머릿속을 채웠다.

그러면서 자연스레 따라오는 생각들. '과거에 좀 더 해둘걸... 이것도 해둘걸, 저것도 해둘걸...' 이런 후회가 끊임없이 밀려왔다.

이런 말을 꺼내면 친구는 단호하게 말한다. "과거는 과거일 뿐이야.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넌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."

정말 그럴까? 혼자 생각해보면 왠지 그럴 것 같기도 하다.

그렇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?

내가 뒤늦게 후회하던 일들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면 되지 않을까?

사실 이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지만, 마음속에서 "지금 하기엔 너무 늦었어"라는 목소리가 더 컸다. 그렇게 또 다시 미루기를 반복했다.

하지만 이런 악순환을 거듭하며 깨달았다.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.

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상, 앞으로 공부할 일은 더 많다.

당장의 후회에 시간을 쏟기보다, 앞으로의 후회를 막는 일에 집중하자.